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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미친놈의 왕미친세상입니다. 미친 소리는 써도 되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쓰면 안 됩니다.


한컴오피스 베타버전 버그 27 - 유니코드 버그 3 및 글꼴 버그 1 - Unicode Full Set 지원??

ᄒᆞᆫ글2010 베타버전에서는 Unicode Full Set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컴오피스2010 오픈베타 홈페이지에 있는 기능 설명서를 다운로드하여 읽어보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때 Unicode Full Set은 무엇을 뜻할까요? 2009년 10월 1일 발표한 최신 유니코드 5.2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2008년에 발표한 유니코드 5.1? 2006년 발표한 5.0? 그게 아니면…? 저는 적어도 유니코드 5.0은 지원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한컴오피스2007이라는 제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ᄒᆞᆫ글2010 베타버전유니코드 4.1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벌레의 유형

ᄒᆞᆫ글 씨! ᄒᆞᆫ글에서 지원한다는 유니코드 버전 좀 알려주면 덧납니까? 사용자가 ᄒᆞᆫ글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유니코드 버전을 알기 위해 그 고생을 하도록 합니까?

개발자의 답변

2010년 1월 28일 버그 리포팅을 한 상태입니다.

벌레의 발견

일단 나는 한글 자모 영역만을 살펴보고는 ᄒᆞᆫ글2010한컴오피스2010 베타에서 유니코드 5.2 또는 유니코드 5.1을 지원한다고 믿고 말았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았을 텐데,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었습니다.

유니코드 지원이란?

유니코드 지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유니코드 코드표를 지원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하나는 유니코드를 화면에 나타낼 수 있게 한다는 뜻이지요. 워드프로세서를 제외한 오피스 프로그램이라면 당연히 코드표만 지원하면 완벽한 지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워드프로세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드표로는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워드프로세서란 문서를 실제로 출력해 주어야만 그 기능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보면 ᄒᆞᆫ글2010은 유니코드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컴오피스의 유니코드 지원'을 말한 사람은?

이런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누구인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하다가 보니 제 블로그가 상당히 많이 눈에 띄더군요. 헛!

각설하고 우선 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2010 오픈베타 홈페이지에서 그 헛소리를 발견했습니다. 오호 애재라!

Unicode Full Set 지원? 정말??

Unicode Full Set 지원? 정말??

저처럼 눈 나쁜 사람을 위해 그 부분만 잘랐습니다.

저처럼 눈 나쁜 사람을 위해 그 부분만 잘랐습니다.

함초롬돋움과 함초롬바탕 글꼴이 가독성과 미려함이 좋습니다. 하지만 Unicode Full Set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검증은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다른 웹페이지도 살펴보죠.

베타뉴스한컴오피스 2010 Beta 설명에서도 Unicode Full Set을 지원한다고 그러네요.

베타뉴스에 나타난 Unicode Full Set을 지원 글귀

베타뉴스에 나타난 Unicode Full Set을 지원 글귀

조금 다른 기사도 있습니다. 이투데이한컴, 오피스시장 점유율 20%에 도전한다라는 기사인데, 여기에 유니코드 글꼴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함초롬체를 직접 언급한 이투데이 기사

함초롬체를 직접 언급한 이투데이 기사

이렇게까지 언론에서 말할 정도라면… 애초에 Unicode Full Set 지원을 말한 사람은 한글과컴퓨터사라는 뜻이겠죠? 더구나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글꼴은 한컴오피스2010 베타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함초롬체라는 뜻이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한컴오피스의 유니코드 지원'은 Unicode Full Set일까?

'한컴오피스의 유니코드 지원'은 Unicode Full Set일까요? 유감스럽게도 최신 버전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유니코드 5.2Full Set으로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 문서에 나타난 사항을 검증하면서 발견하였습니다(ᄒᆞᆫ글2010 베타버전과 유니코드 버그 1 및 문자표 버그 1 참조). 그 글에서 밝혔듯이, 이 문자표와 관련한 사항은 또 다른 판도라 상자였습니다.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 문서에서 틀린 점을 발견했는데, 그 부분 덕분에 이 버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 문서의 마지막 부분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 문서의 마지막 부분

위 화면에서 빨간색 네모로 묶은 부분은 틀린 내용입니다. 그래서 [출처 필요]라는 출처를 요구하는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제가 붙였습니다. ^.^v). U+470C의 한자는 䜌이며, 이것은 유니코드 5.2에서 옳은 표기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또 다른 유니코드 번호인 U+9FBB와 그 아래에 파란 밑줄 부분입니다. U+9FBB에 해당하는 한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화면 글꼴인 굴림 글꼴에 저 번호에 해당하는 글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니 조금 심하게 말하면, 굴림 글꼴은 유니코드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글꼴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ᄒᆞᆫ글은 저것을 잘 나타낼까요? 파란 밑줄 부분이 사실이라면 저 한자는 나타낼 수 없습니다.

일단 유니코드 문자표는 없나요? 문서에서 부수별 한자 색인 목록이 있는 PDF 파일(RSIndex.pdf 파일)을 아도비 리더에서 불러오겠습니다.

어도비 리더에서 불러온 부수 색인 파일 136쪽의 400% 확대 화면

어도비 리더에서 불러온 부수 색인 파일 136쪽의 400% 확대 화면

그런데 U+470C 문자와 U+9FBB 문자가 서로 모양이 같습니다. 다만 U+9FBB가 지나치게 위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저 문자가 실제로 문자로 쓰이는 게 아니라, 다른 문자의 일부로써 쓰일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실제 문자표 파일(CodeCharts-MulticolHan.pdf 파일)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봅시다.

어도비 리더에서 불러온 한자 파일 747쪽 제1단의 200% 확대 화면

어도비 리더에서 불러온 한자 파일 747쪽 제1단의 200% 확대 화면

U+9FBB가 지나치게 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나온 문자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위로 치우치거나 왼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이 말은 이 문자들이 정상적인 글자로 쓰이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쓰인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곧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 문서의 마지막 부분 그림에 나타난 빨간 네모 안의 내용이 틀렸다는 근거이기도 하지요.

이제 앞서 언급한 ᄒᆞᆫ글이 저 문자를 잘 나타내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 문서의 마지막 부분 그림의 파란 밑줄 부분이 사실이라면 저 한자는 나타낼 수 없고, 그것이 거짓이라면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문자표를 불러 유니코드 문자표 탭에서 9FBB를 찾습니다.

ᄒᆞᆫ글2010의 문자표에서 나타나지 않은 U+9FBB 코드 포인트

ᄒᆞᆫ글2010의 문자표에서 나타나지 않은 U+9FBB 코드 포인트

ᄒᆞᆫ글2010의 문자표는 코드 포인트 U+9FBB에 해당하는 글자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 코드 포인트는 흔히 코드 값으로 부르는 것의 정식 명칭인데, 유니코드에서 다른 글자와 겹치지 않는 그 글자만의 고유값을 가리킵니다. 현재까지 유니코드에 배정된 코드 포인트는 모두 111만4112개입니다.

단순히 글꼴에서 표시해 주지 못할 뿐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문자표의 글꼴은 현재 커서가 놓인 곳의 글꼴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커서가 놓인 곳은 글꼴은 함초롬돋움 글꼴입니다.

현재 글꼴은 함초롬돋움

현재 글꼴은 함초롬돋움

아, 함초롬돋움함초롬바탕은 다를 수 있다고요? 그럼 바꿔 보겠습니다.

현재 글꼴은 함초롬바탕

현재 글꼴은 함초롬바탕


글꼴은 바뀌어도 U+9FBB 코드 포인트의 글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글꼴은 바뀌어도 U+9FBB 코드 포인트의 글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글꼴도 시험해 보겠습니다. 유명한 셰어웨어 유니코드 글꼴Code2000로 바꾸겠습니다. 물론 함초롬체도 유니코드 글꼴입니다.

한글이 밉게 나와서 자주 쓰지 않는 Code2000 글꼴

한글이 밉게 나와서 자주 쓰지 않는 Code2000 글꼴

참고로 저는 아직 Code2000 라이선스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비등록 사용자인 셈이지요.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운로드해서 설치했습니다.

Code2000 글꼴로 바꾼 뒤 잘 나타나는 코드 포인트 U+9FBB의 글자

Code2000 글꼴로 바꾼 뒤 잘 나타나는 코드 포인트 U+9FBB의 글자

위 그림에서 자주색 테두리를 친 부분은 유니코드 4.1에서 추가된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 2005년 3월 31일에 이미 유니코드 표준이 된 글자입니다. 그렇다면 이투데이 기사의 내용대로 함초롬체 개발에 2년이 소요되었더라도 이미 추가했어야 할 글자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파란색 테두리를 두른 부분은 유니코드 5.1에서 추가된 부분입니다.

한자의 모양을 화면에 나타내지 못한다고 해서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말은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글자 가운데 어떤 글자도 ᄒᆞᆫ글의 한자 사전에서 음과 훈, 한어병음 가운데 어느 하나도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음과 훈은 정해져 있지 않고, 한어병음도 정해져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정해져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획수입니다.[각주:1]

획수조차 나타나지 않는 한자 사전

획수조차 나타나지 않는 한자 사전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Unicode Full Set을 지원한다는 말을 했을까요?

벌레 분석

Unicode Full Set을 지원한다는 말은 그저 광고 문구로만 볼 수 없습니다. 상당히 많이 기대한 ᄒᆞᆫ글의 유니코드 지원이지만, 결과적으로 한글 자모만의 지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므로 한글 자모만 지원되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Unicode Full Set 지원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벌레

이 벌레와 관련이 있는 벌레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 문서

내부 문서

외부 문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정해진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글자의 외형(glyph)입니다. 다만 글자의 외형은 글꼴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나타낼 수 없으므로, 실제로 정해진 것은 바로 획수입니다. [본문으로]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한컴오피스 베타버전 버그 26 - 유니코드 버그 2 및 문자표 버그 3

ᄒᆞᆫ글2010 베타버전을 사용하다 보니 문자표와 관련하여 이해하기 힘든 동작을 발견했습니다. 뭐, 문자표와 관련한 벌레 가운데 이해할 수 있는 벌레가 하나도 없었지만요.
게다가 이 벌레는 가장 먼저 발견(2009년 12월 30~31일경 발견)했음에도 그 벌레 발생의 규칙성을 알지 못해서 버그 리포팅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벌레의 유형

ᄒᆞᆫ글 씨! 똑같은 글자이건만, 앞서 불러온 문자에 따라, 다르게 취급할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유니코드 4자리에게서 안 나타나는 벌레가 왜 유니코드 5자리에서 나타나서 사람을 괴롭히게 만들어요?

개발자의 답변

2010년 1월 26일 버그 리포팅을 한 상태입니다.

벌레의 발견

이 벌레의 증명에는 동영상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글쇠 하나만 잘못 눌러도 ᄒᆞᆫ글에서 이 벌레를 만날 수 없습니다. 결국 ᄒᆞᆫ글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해야 했습니다. 뭐 지금은 정확하게 이 벌레를 나타나게 만들 수 있지만 조금 귀찮습니다. 또한 동영상이 없어도 설명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벌레는 앞서 설명했듯이 4자리의 유니코드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이전에 사용했던 유니코드 문자가 5자리 이상이라면 이 벌레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준비 : 이전에 사용한 문자표의 문자 영역 재설정

아무 문자, 특히 영문자(로마자; 라틴 문자)나 숫자를 골라서 영역을 설정한 뒤에 문자표를 부릅니다. 이때 영역(블럭)을 설정의 방향은 상관이 없습니다. 이전에 사용한 문자표의 문자 영역 재설정하는 작업이 이 벌레를 발견하는 데에 매우 중요합니다.

예제 문서와 작업 준비 화면

예제 문서와 작업 준비 화면


이전에 사용한 문자 및 문자 영역을 재설정

이전에 사용한 문자 및 문자 영역을 재설정

위와 같은 화면에서 화면에 보이는 숫자 가운데 하나를 블럭 지정하여 문자표를 불렀습니다(단축키는 Ctrl+F10). 참고로 예제 문서는 Unicode-Test-2.hwp입니다.

앞서 입력한 문자가 유니코드 4자리일 때

이번 테스트에 이용할 문자는 준비 화면에서 보이는 한자들입니다.

한자에 커서를 두고 블럭 설정

한자에 커서를 두고 블럭 설정

위 그림처럼 한자 앞에 커서를 두고 블럭을 설정합니다. 이미 앞서 문자표로 불러왔던 문자의 유니코드 번호가 4자리였습니다.[각주:1]

블럭 설정

블럭 설정

위 그림처럼 블럭을 설정한 뒤 문자표를 불러옵니다. 단축키 사용해 주십시오. 지난번 그 벌레가 나오면 감당 못합니다. 단축키는 Ctrl+F10입니다.

유니코드 번호가 0208?? 설마?

유니코드 번호가 0208?? 설마?

저 번호가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참고로 U+0208의 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틴 확장-B 문자 영역에 나타난 U+0208

라틴 확장-B 문자 영역에 나타난 U+0208

어이, ᄒᆞᆫ글 씨! U+0208는 한자가 아니라 라틴 확장-B라는데요.

앞서 입력한 문자가 유니코드 5자리 이상일 때

앞서 입력한 문자가 유니코드 5자리 이상인 상황은 만들기 쉽습니다. 그냥 한자에 커서를 두고 블럭 설정 화면에 보이는 한자를 골라 문자표를 두 번 연속으로 불러 내면 됩니다.

정상적으로 출력된 유니코드 번호

정상적으로 출력된 유니코드 번호

거참, 처음부터 이렇게 제대로 나오면 좀 좋습니까?

벌레 분석

무슨 까닭에서인지 맨 처음에 유니코드 번호 다섯 자리 이상인 문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듯싶습니다.

관련 벌레

이 벌레와 관련이 있는 벌레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 문서

내부 문서

외부 문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이때 유니코드 번호가 4자리라는 말의 뜻은 어떤 문자의 유니코드 번호를 16진수 4자리 이내로 표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본문으로]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한컴오피스 베타버전 버그 24 - 유니코드 버그 1 및 문자표 버그 1

ᄒᆞᆫ글2010 베타버전을 사용하다 보니 문자표와 관련하여 이해하기 힘든 동작을 발견했습니다.

벌레의 유형

ᄒᆞᆫ글 씨! 문자표에서 16진수 6자리로 이루어진 유니코드 번호는 나타낼 수 있어도 입력은 안 됩니까? 입력도 되게 하면 안 되겠니?

개발자의 답변

2010년 1월 23일 버그 리포팅을 한 상태입니다.

벌레의 발견

위키백과의 한컴 2바이트 코드[각주:1] 문서에 나타난 사항을 검증하면서 발견하였습니다. 검증 과정에서, 이 문자표는 또 다른 판도라 상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자 코드의 코드 번호 붙여넣기 및 직접 입력

문자 코드의 코드 번호붙여넣기를 하느냐, 아니면 직접 입력하느냐에 따라 문자표의 반응이 달랐습니다.

문자표에서 HNC 코드유니코드를 각각 붙여넣기직접 입력을 하면서 어떻게 문자표가 반응하는지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HNC 코드와 유니코드를 문자표에 입력할 예시

HNC 코드와 유니코드를 문자표에 입력할 예시

위와 같이 두 번의 예시가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실험을 해 봅시다.
아, 실험에 앞서 파일을 먼저 다운로드해 주시기 바랍니다.

HNC 코드 붙여넣기

문자표에 HNC 코드를 붙여넣기로 입력해 보겠습니다.

문자표를 처음 실행했을 때의 위치

문자표를 처음 실행했을 때의 위치

문자표를 처음 실행하면 위와 같이 전각 기호(일반)에 위치하게 됩니다. 물론 위와는 달리 최근 사용한 문자는 텅 비어 있겠지요.
위 그림에서 빨간 네모로 표시한 HNC 코드 부분에 알맞은 코드 번호를 넣으면 됩니다. 그 작업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하겠습니다.

  1. 예시에서 HNC 코드라고 한 부분의 코드에서 파란색 부분만을 복사하여 붙여넣기를 합니다. 앞에 붙인 0x는 복사하지 않습니다. 그럼 341C를 복사하겠습니다.
  2. 일단 문자표의 문자 영역을 다른 곳으로 옮겨 아무 문자나 하나 입력(더미 문자 입력)하겠습니다. 이는 문자 영역이 같을 때와 다를 때의 동작이 다르기 때문에 하는 조치입니다.

    다른 문자 영역의 문자를 선택하여 입력

    다른 문자 영역의 문자를 선택하여 입력


    다른 문자 영역의 문자를 선택하여 입력한 결과

    다른 문자 영역의 문자를 선택하여 입력한 결과

  3. 다시 문자표를 불러서 붙여넣기를 합니다.

    문자표를 불러오면 방금 사용한 문자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HNC 코드 부분을 지웁니다.

    문자표를 불러오면 방금 사용한 문자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HNC 코드 부분을 지웁니다.


    HNC 코드 부분에 방금 복사한 341C를 붙여넣기로 입력한 순간 바뀌는 문자표

    HNC 코드 부분에 방금 복사한 341C를 붙여넣기로 입력한 순간 바뀌는 문자표

  4. 위의 작업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는 531C를 붙여넣기로 입력합니다.

    문자표에 531C를 붙여넣기로 입력

    문자표에 531C를 붙여넣기로 입력


    HNC 코드 붙여넣기로 입력 최종 결과

    HNC 코드 붙여넣기로 입력 최종 결과

위에서 검증했듯이 HNC 코드에서는 붙여넣기로 입력하면, 그 순간 문자 영역 및 문자 선택에서 방금 입력한 코드 번호에 해당하는 문자를 가리키게 됩니다.

HNC 코드 직접 입력

이번에는 HNC 코드를 직접 입력해 보겠습니다. 순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해 보시기 바라며, 결과는 아래와 비슷하게 나와야 합니다.

531을 입력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531을 입력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531를 입력한 뒤 C를 마저 입력해야 순간이동을 한다.

531를 입력한 뒤 C를 마저 입력해야 순간이동을 한다.


HNC 코드를 직접 입력한 최종 결과

HNC 코드를 직접 입력한 최종 결과

HNC 코드에서는 직접 입력하더라도 순간이동을 해서 그 코드 번호에 해당하는 문자를 찾아 줍니다.

유니코드 붙여넣기로 입력

이번에는 유니코드를 문자표에 붙여넣기로 입력해 보겠습니다.

  1. 일단 처음에는 다른 문자 영역에서 한 문자를 입력합니다.

    아무 문자나 하나 입력

    아무 문자나 하나 입력

  2. 유니코드를 복사하여 붙여넣기로 입력합니다. 이때도 HNC 코드와 마찬가지로 앞에 붙은 U+는 복사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3010을 복사하겠습니다.

    HNC 코드 붙여넣기에서처럼 순간 이동에 성공!

    HNC 코드 붙여넣기에서처럼 순간 이동에 성공!

  3. 이번에는 20850를 복사하여 붙여넣기를 합니다.

    문자표에서 유니코드 20850 대신에 2085를 찾아 줍니다.

    문자표에서 유니코드 20850 대신에 2085를 찾아 줍니다.

유니코드를 붙여넣기로 입력한 최종 결과

유니코드를 붙여넣기로 입력한 최종 결과

위에서 검증했듯이 유니코드에서는 붙여넣기로 입력하면, 4자리 16진수로 이루어진 코드 번호를 입력한 경우에는 입력하는 순간 문자 영역 및 문자 선택에서 방금 입력한 코드 번호에 해당하는 문자를 가리키게 됩니다. 그러나 5자리 16진수로 이루어진 코드 번호를 입력한 경우에는 입력하는 순간 가장 아래의 한 자리는 빼먹고 위의 네 자리만 받아들여 유니코드를 찾아줍니다.

유니코드 직접 입력

이번에는 유니코드를 직접 입력해 보겠습니다. 순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유니코드를 네 자리 입력한 뒤에는 더 이상 입력을 받지 않습니다.

유니코드를 네 자리 입력한 뒤에는 더 이상 입력을 받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화면에서 어쩔 수 없이 [넣기]를 클릭했습니다.

유니코드를 직접 입력한 최종 결과

유니코드를 직접 입력한 최종 결과

위에서 검증했듯이 유니코드에서는 직접 입력하면, 앞서 붙여넣기로 입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4자리 16진수로 이루어진 코드 번호를 입력한 경우에는 입력하는 순간 문자 영역 및 문자 선택에서 방금 입력한 코드 번호에 해당하는 문자를 가리키게 됩니다. 그러나 5자리 16진수로 이루어진 코드 번호를 입력한 경우에는 입력하는 순간 가장 아래의 한 자리는 빼먹고 위의 네 자리만 받아들여 유니코드를 찾아줍니다.

벌레 분석

이 벌레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유니코드의 다섯 번째 자리의 입력이 왜 안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해당 문자의 코드를 알려줄 때에는 네 자리를 넘겨 다섯 자리인 16진수로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일단 유니코드의 코드 번호를 보고 싶은 글자에 범위를 지정합니다.

일단 유니코드의 코드 번호를 보고 싶은 글자에 범위를 지정합니다.

분명히 코드 번호가 6자리로 나타납니다.

분명히 코드 번호가 6자리로 나타납니다.

ᄒᆞᆫ글 씨! 문자표에서 16진수 6자리로 이루어진 유니코드 번호는 나타낼 수 있어도 입력은 안 됩니까? 입력도 되게 하면 안 되겠니?

비슷한 벌레

(없음)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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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으로는 한컴 2바이트 코드HNC 코드로 줄여 부르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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