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배너
BLOG main image
왕미친놈의 왕미친세상입니다. 미친 소리는 써도 되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쓰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면 평등할까?

이건 정책학과 법학, 정치학 등에서 최고의 화제 가운데 하나이다.

사람 대 사람

사실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주다 보면 불평등하게 여기는 사람이 생긴다. 왜냐고?

  • 난 가족인데 왜 남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하나?
  • 난 애인/배우자인데, 왜 남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하나?
  • 난 학교 후배인데, 왜 남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하나?
  • 난 직장 동료인데, 왜 남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하나?

사실 위 네 경우는 모두 공평한 기회를 주었다고 해도 위의 불평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왜? 인간은 이기적이니까. 가족이기에, 애인/배우자이기에, 학연/지연 등에 얽혀 있기에, 그러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남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 오히려 더 못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긴다. 이러한 이기적인 인간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건 뭐 다 아는 상식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이 말 속에는 평등하지 않아야 사회가 유지된다는 역설이 숨어 있다.

정책과 개인

반대로 정부 정책이 몇몇 사람에게만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그건 앞서 말한 역설과 상관없이 비민주적이며, 불평등한 조치일 뿐이다. 이는 개인 대 개인의 경우와 정부 대 개인의 경우는 그 입장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은 국민 전체를 살펴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한쪽을 무시한다면, 그 자체로 이미 위헌적인 요소를 포함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에서 일방에게 불평등하게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 법률은 그럴 경우에 충분한 보상을 하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이러할 경우에 최소한의 평등을 규정하기도 한다. 이는 최소 생계를 보장 받아야 하며(최저 생계비), 최소한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의무 교육 제도), 근로함으로써 최저한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최저임금 제도) 등 여러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사실 반자본주의적이다. 그러면 반민주적일까? 자본주의는 곧 민주주의라고 착각하는 이들은 이러한 제도를 반민주적 제도라고 일컫지만, 사실 이 제도는 지극히 민주적인 제도이다. 민주주의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적 절차나 민주적 사회제도가 아니다. 민주주의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신의 삶을 영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하루 한 /끼도 못 먹는 사람에게 민주주의 제도에 대해 말해 봐야 쇠 귀에 경 읽기다. 이런 면에서 독재자였던 박정희의 방식은 지극히 옳고 민주적이다.

반자본주의적 제도가 반민주적이지 않듯이, 민주적인 제도가 반드시 자본주의에 합당한 제도이지도 않다. 국가가 운영하는 국영기업이나 공기업을 수천억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운영하는 것은 민주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게 자본주의적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덧붙이며

지금 한나라당과 수꼴 무리는 일부 언론의 천안함 사태를 두고 좌빨이 어쩌고 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 그런데 민주적인 사회는 다중성 및 다원성을 인정함으로써 비롯하는 사회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다원성을 부정하고, 오로지 "정부 정책에 대한 맹목적 지지"만을 주장하고 있을까? 왜 그들은 이러한 반민주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스스로를 민주적인 집단이라고 주장할까?

역사적으로 이런 집단이 여러 차례 나타났죠.

  • 20세기 초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스 : 준법 및 국가 정책에의 맹목적 지지라는 점에서 대단히 '민주적인 인간' 및 '민주적인 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실질도 민주적이었나요?
  • 20세기 중반의 미국 공화당과 매카시 상원 의원 : 그들의 행위는 현재 반민주적이었다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보다 개인의 자유가 더 소중하다고 미국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죠.
  • 20세기 중반의 프랑스 제5공화국과 드골 : 드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스에 대항하여 싸웠습니다. 그런데 전후 프랑스에서는 '독재자'라고 불렸습니다. 왜? 프랑스 제5공화국 헌법은 세계 여러 나라에 전수되어, 독재 옹호 헌법으로 불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유신헌법도 프랑스 제5공화국 헌법을 바탕으로 만들었죠.

현재 한나라당과 이명박 행정부의 행태는 드골 행정부와 나치스 독일를 혼합한 형태인데, 게다가 때아닌 북풍을 일으켜, 매카시즘을 스스로 일으키고 있습니다. 준법을 강조하지만, 정작 지도층에서는 탈법과 불법이 널리 퍼진 상태이죠. 공공연히 언론을 통제하고 있고, 아예 똑같은 행위를 앞에 두고도 선관위는 한나라당 측의 행위는 무혐의 처리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SSS에 버금가는 떡검/색검이 버티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한국은 전쟁 중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휴전' 어쩌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어쩝니까? 대한민국은 휴전 상태가 아니거든요. 1953년 맺은 조약은 정전조약입니다. 휴전조약이 아닙니다. 정전조약은 3년의 평온한 기간이 끝나면 휴전조약으로 대치됩니다. 휴전조약은 30년의 평온한 기간이 끝나면 종전조약으로 대치되죠. '평온한 기간'이 뭐냐고요? 그 이전 사건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 이전 사건이 테러 등의 준전시 상황이었다면, 그러한 준전시 상황 없이 30년을 지내야 합니다. 한국 전쟁의 경우는? 전면전이었죠. 전면전의 경우 대대 병력 이상의 무력 충돌이 일어나야 '평온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판단합니다.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요? 대대 병력 이상이 동원된 경우는 있었어도, 실제로 무력 충돌한 경우는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른 여러 의견이 있지만, 대체로 위와 같은 상황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인정 못하겠다고 한다면? 인류 역사에서 '냉전'이라는 말이 사라져야죠. 미국과 소련은 수없이 많이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심지어 대대급 이상의 무력 충돌도 한국전쟁 이후에 최소 2차례 이상 발생했거든요.

이렇듯이 쌀이 익어 밥이 된 상황에서도 저들은 휴전을 말하면서 매카시즘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저들을 왜 수꼴- 이기적 수구 꼴통 -이라고 부르는지 좀 이해하시겠죠?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국제기구 유치한 독일 사례로 입증? 대전제가 잘못되니 결론도 잘못되는군요.
일단 행정'도시' 문제에서 독일처럼 국제기구를 세종시에 유치할 수 있는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가능할까요? 애초에 세종시는 "행정도시" 겸 "환경도시", "교육도시"로 계획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환경단체나 교육단체를 제외하면 국제기구의 유치는 불가능한 "목적성" 도시입니다.
행정도시나 환경도시의 경우 중장년층 인구만 과밀하게 되므로, 청년 및 미성년 인구의 유입을 위해 교육 기능을 강화한 것이 세종시인데요.
현재 세종시는 본래의 목적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계획의 발전적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데, 무슨 인구 유입이 가능할까요? 원안이 바뀌기 전에는 세종시에 지점을 내거나 분교를 내겠다고 했던 기업/학교가 지원금을 받더라도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그건 왜일까요?
게다가 기존 계획에서는 정부 공무원의 출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산망 등의 기간구조를 갖추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청와대부터 전산망을 이용한 전자결제가 아닌 서류결제로 회귀한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상태이니 "잦은 출장" 어쩌고 하는 망언이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죠.
비슷한 예로 수정안의 세종시는 친환경적인 요소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1) 그 가운데 하나로 수자원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세종시는 인구가 늘어나면 날수록 더 많은 수자원을 기하급수적으로 사용하는 도시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세종시의 인구가 30만이 된다고 하면, 당장 먹을 물이 없는 "사막 도시"가 된다는 말입니다. 계획 원안에서는 수자원의 90%를 재활용하여, 식수를 제외한 모든 수자원을 재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는데 말입니다.
(2) 또한 건물 옥상 및 주위에 잔디를 심게 하여 도시 열섬 현상을 방지하는 설계가 방온/방풍 유리에 바탕을 둔 설계로 바뀌었습니다. 방온 유리는 직사광선의 70% 이상을 반사시켜 대기의 온도를 적게는 3~4도, 많게는 7~8도까지 상승시킵니다. 이것 역시 도시 건조화 및 도시 열섬 현상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의도적으로 세종시를 "사막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3) 세종시는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시 내 전기 자동차 운행이 의무화될 예정이었습니다만 현재 그 계획은 백지화되었죠. 차량을 줄이기 위해 도시 환상 철도 및 도시 직교 관통 철도가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역시 그 계획도 폐지되었습니다. ㅡㅡ;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관광자원이 될 가능성이 다분한 요소입니다. (1)번은 수자원 재활용 시설을 가진 도시들은 도시 내 공원의 비율이 다른 도시에 비해 압도적일 만큼 많고, 그 자체로 관광자원이죠. (2)번은 아예 '잔디로 덮인 도시'라는 것부터가 관광성을 띄고 있다고 봐야겠죠. (3)번은 가솔린 자동차가 없는 도시... 한 번쯤 보고 싶지 않습니까? 이렇듯이 하나하나가 관광상품인 도시인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먹을 물도 없는 도시에 들어올 국제기구가 있을까요? 반(反)환경적인, 환경 말살적인 도시에 들어올 환경기구가 있을까요? 사람이 들어오고 싶지 않은 도시에 들어올 교육기구가 있을까요? 사람이 들어오고 싶지 않다는 것만큼 비교육적인 환경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죠. 원안과는 달리 수정안은 국제기구의 유치도 힘든 도시랍니다. 여러 기업과 대학이 세종시에 들어오지 않으려는 이유도 그런 거죠.

덧//

위에서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급히 쓰다 보니...

순환철도가 아니라 도시순환 모노레일 정도 됩니다. 도시 관통 철도도 마찬가지고요. 그와 함께 도시 순환 도로와 도시 관통 도로가 함께 놓이는 구조였죠.

'이야기 > 왕미친놈의 흰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등의 이중성  (4) 2010.05.08
유노동 무임금 - 대한민국의 새로운 원칙!  (4) 2010.05.05
수꼴의 삼중성  (8) 2010.04.09
프리웨어 라이선스 이야기  (0) 2009.11.30
홍준표, 너나 잘하세요.  (0) 2009.10.16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어제,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임 대통령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확연히 갈리더군요. 한쪽에서는 잘 죽었다는 소리가, 다른 한쪽에서는 슬프다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저 또 한 사람 죽었다는 평가도 있었지요.

그런데 "잘 죽었다"라는 말하는 사람들 속을 들여다보고 싶더군요.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의 죽음을 앞에 두고 잘 죽었다는 말을 한다는 것이 씁쓸하더군요. 노무현이 살인마였습니까?[각주:1] 아니면 언론에 나온 만큼 부정부패를 극심하게 했습니까? 아니면 다른 정치인만큼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습니까? 모두 아닙니다.

그는 깨끗한 사람입니다.

그는 정치인치고는 깨끗한 사람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정치인치고는 깨끗한 사람입니다.

아, 5백만 달러나 처먹은 놈이 깨끗한 사람이냐고요? 그래서 말했잖아요. 정치인치고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전두환이나 노태우는 수천억이었습니다. 전두환 시절의 환율로 본다면 5~6백 원에 1달러입니다. 전두환 동생 전경환이 먹은 것만 4천억 정도니까... 전두환까지 합하면 5~6천억은 훌쩍 넘깁니다. 대략 10억 달러는 넘어갑니다.

노태우 때는 1달러에 1천 원 정도의 환율입니다. 전두환 때에 비하면 뻥튀기 된 환율이죠. 먹은 액수는 비슷합니다. 달러로 환산하면 절반 정도이니... 약 5억 달러 이상입니다.

김영삼 때는 임기 말이 아닌 1997년 초를 기준[각주:2]으로 1달러에 1천2백 원 정도의 환율이죠. 김영삼 아들이 추징받은 금액1천8백억 원입니다. 약 1억5천만 달러 이상을 먹어 치웠습니다. 참고로 본인이 먹은 액수는 짐작만 할 뿐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각주:3] ㅡㅡ;

그다음... 김대중 때는 본인이 먹은 금액은 최초로 1억을 못 넘깁니다. 제가 아는 한 6천만 원 정도이지요. 바바리코트였던가요? 아무튼 무슨 옷을 좀 비싼 거 받았습니다. 참 깨끗했습니다(제가 틀렸다면 가차없이 댓글 남겨 주세요.).

그런데 주변에서 말아먹었습니다. ㅡㅡ; 오죽하면 홍삼트리오라고도 불렀습니다. 약 6백억 원이지요. 참고로 이전의 세 대통령은 최소치인데, 이 6백억원은 최대치입니다. 비교하려고 해도 공정한 비교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네요. 그런데 전임 대통령들이 먹은 액수의 최소치를 적용해도, 이 최대치가 그들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환율은 워낙 들쑥날쑥이라서 김영삼 때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왜 들쑥날쑥인지는 다 아실 테고... 아무튼 6백억 원이면 5천만 달러입니다.

그리고 요즘 박연차 어쩌고 하다가 덜컥 가버린 노무현은 어떨까요?

참고로 생일선물로 받은 시계가 좀 비싸다고 뇌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 김영삼 아들의 경우 추징금 산정할 때 5백억 원 이상을 대가성 없다는 이유로 빼줬습니다. 다시 말해 저 위의 추징금 1800억원에서 최소한 5~6백억 원은 더 붙여야 합니다. 아무튼 생일선물에 무슨 대가성이 있습니까? 이때 막연히 권력자의 권력을 보고 주는 것은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게 대가성이 인정되면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뇌물 액수는 산정 불가능입니다. ㅡㅡ;

하지만 여기에서는 대가성을 인정하죠. 워낙 받은 게 없으니... ㅡㅡ; 아무튼 생일선물로 받은 시계... 그리고 끝입니다. ㅡㅡ; 나머지는 마누라, 형 등이 받은 돈이죠. 그게 5백만 달러입니다. 거기에 시계 값 10억 원입니다. 합해서 6백만 달러라고 하면 됩니다. 참고로 전임 대통령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그는 살인마가 아니었습니다.

자살 공화국이네 어쩌네 하는 말이 노무현 때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자살율이 좀 높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노무현 때 유명인이 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자살공화국 딱지가 붙더니, 노무현에게는 살인마라는 별명을 붙이더군요.

여기에서는 전두환과 노태우는 뺍니다.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이 글 읽지 말고 다른 사이트로 이동해 주세요. 괜히 기분 나쁘고 머리 아파집니다.

김영삼 때문에 죽은 사람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다만 임기 중이 아니라서 그런 딱지가 붙지 않았을 뿐이죠. 이유는 다 아시리라 믿고 생략하겠습니다.

김대중 때도 자살한 사람 많았습니다. 오히려 수치만 따지면 노무현 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문제는 노무현 때였습니다. 지난번 재개발 어쩌고 하면서 강경 진압하면서 사람이 죽었습니다. 경찰도 죽었죠. 그런 일이 노무현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과 다른 점은 그때는 참 오래 걸렸다는 점입니다. 이번 이명박 때는 불과 두세 달 만에 후다닥 해치웠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때는 무려 9개월이나 끌었습니다. 왜 그렇게 느릿느릿 해치웠을까요? 솔직히 이런 일은 언론에 나오는 시간이 짧다면 위정자에게는 매우 유리합니다. 다시 말해 기간이 짧게 걸리면 노무현에게 유리했음에도 언론에 보도된 뒤로도 9개월이나 끌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살인 정권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세입자 입장을 고려하여 최선을 대책을, 그게 안되면 차선책이라도 제시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건에서도 마찬가지 대응을 합니다. 사회 빈곤층이나 사회적 약자가 관련된 사건이라면 여지없이 느릿느릿 대응했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오히려 악화된 때도 있지만, 대체로 이러한 느린 대응이 피해자를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야기

이 대통령이 얼마나 경제를 살리고 사람을 적게 죽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적으로 본다면 이 대통령의 성적은 100점 만점에 59점입니다. 쉽게 말해 낙제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물론 2004년에는 그런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본문으로]
  2.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이 글 읽지 마세요. 괜히 기분 나빠지고 머리만 아픕니다. [본문으로]
  3. 만만치 않게 먹었으리라 예상만 하고 있는데, 수사가 흐지부지되어 버려서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본문으로]

'미쳐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령공주가 성인용이라고?  (6) 2009.06.07
50만 명과 16만 명  (3) 2009.05.30
링크와 권리  (6) 2009.04.16
저작권 템플릿 (GFDL)  (0) 2009.03.28
식품 정보  (0) 2009.03.24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사실상 이 블로그는 방치되어 있었네요.

글 쓸 내용이 없어서냐고요? 아니요. 쓸거리는 차고도 넘칩니다.

시를 쓸 수도 있고, 소설을 쓸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정치인을 까대는 글을 쓸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고약한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일단 어떤 주제를 꺼내면 끝장을 봐야 합니다. 괜한 분란도 자주 일으켰죠.

괜히 왕미친놈이었을까요?

그런데 오늘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오늘, 2009년 5월 23일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의 지지자로서 그다지 유쾌하지 않습니다.

5년 전에 한 기업인이 죽었을 때 이명박과 한나라당 인사들은 그를 향해 살인마라고 부르고, 당시 정권을 살인 정권이라 부르더군요.

흠~!

그럼 오늘 죽은 그가 기업인보다 못한 사람이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감히 말하렵니다.

이명박은 살인마입니다.


아, 잡혀가면 어쩌려고 그러냐고요?

그냥 잡혀가렵니다.

5년 전에는 한 사람이 죽었다고 대통령을 살인마로 불러도 안 잡혀갔는데, 지금은 전직 대통령이 죽어도 현직 대통령을 살인마라고 부를 수 없다면 차라리 잡혀가렵니다. 이런 정권은 살인 정권이 아닙니다. 살국 정권입니다. 12년 전에도 있었던 살국 정권이란 말입니다. 1년 만에 전 정권이 과거 5년 동안 이루었던 치적을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어 버린 이 정권살국 정권이라 불러야 옳은 명칭입니다. 그거 말고 다른 명칭이 있다면 살왕 정권 정도 되려나요?

그리고 앞으로 신소리 좀 많이많이 하고 살렵니다.

2009년 5월 23일 블로그를 열면서...

koc2000/SALM

 류청파

관련 문서

외부 문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달픈 넷째 달  (2) 2009.06.29
다사다난 셋째 달  (5) 2009.05.30
블로그 둘째 달  (0) 2009.05.01
아이디  (0) 2009.04.06
블로그, 첫 한 달  (0) 2009.03.28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읽기에 앞서

여러분, 이 방법을 악용하지 맙시다.

이 팁에 나타난 방법은 그 금칙어를 꼭 써야 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필요한 것이지, 무분별하게 쓰라는 뜻이 아닙니다.

팁텍

게시판 등에서 사용할 수 없게 지정해 둔 낱말이 있다. 이것을 금칙어라고 하는데, 이것이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역시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미리 정한 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벌레가 있기 마련이다.

참고로 금칙어처럼 금지되는 낱말을 통틀어 금지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꺼리는 말을 금기어라고 하며, 금기어를 피하기 위해 쓰이는 말을 완곡어라고 부른다. 예컨대 변소는 금기어이며, 화장실은 완곡어입니다. 금기어가 가장 넓은 개념이고, 금지어와 금칙어는 좁은 개념이다.

팁의 발견

자주 가는 USBOffice 사이트에서 글을 올리다가 금칙어 문제로 올릴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부터 알고 있던 방법을 사용하여 게시물을 등록하게 되었다.

이 팁은 HTML 등을 허용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미지로 올리기

그래픽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서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켈베로스 님 의견).

예컨대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라는 내용을 USBOffice 에서는 등록할 수 없었다. 

그림 1 : 댓글 편집 화면

그림 1 : 게시글 편집 화면

위와 같이 입력하고 [댓글 등록]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오류 메시지를 보여 준다. 참고로 댓글이 아니라도 이 팁은 적용할 수 있다.

그림 2 : 경고 화면

그림 2 : 경고 화면

억울하지만 저 낱말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캘베로스 님 의견에 따라 다음과 같이 그래픽 이미지를 만들어서 처리할 수 있다.

그림 3 : 예제 그림

그림 3 : 예제 그림

<그림 1>에서 나타난 [피일 첨부]를 클릭하여 <그림 3>의 예제 그림을 첨부한다. 그것을 본문에 넣으면 된다([본문 삽입]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본문에 넣어 준다.)

이 방법은 USBOffice처럼 xeEditor를 사용하는 게시판에서는 어디서나 쓸 수 있다.

HTML 코드 등을 이용하기

그래픽 이미지를 만들어 올리는 것은 보여주고 싶은 내용을 그대로 그래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심지어 화면 배치까지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화면 자체를 그림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다만 그래픽 이미지는 텍스트보다 그 크기가 크고, 화면 좌우 폭의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왼쪽이나 오른쪽이 잘리는 경우도 있다. 주로 오른쪽이 잘리게 된다.

그럴 경우 게시판에서 HTML 코드 등을 지원한다면 그것을 이용하여 우회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더미 태그라는 방법입니다. 더미 태그 방식은 실제로 쓰이지 않는 쓰레기 값을 태그로서 넣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쓰이는 태그라도 내용 없이 태그만 넣게 되면, 그것도 더미 태그가 됩니다.

  1. 일단 스타일 편집기 탭에서 글을 작성한 뒤에 저장합니다. <그림 1>에서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잡것."으로 바꾸어도 역시 댓글이 등록되지 않는다.
  2. 아까와 마찬가지로 경고 메시지를 보여주는데, 대부분 금칙어를 알려줍니다. 그것을 수첩 등에 적어 놓습니다. 위의 <그림 2> 참조.
  3. 스타일 편집기 탭이 아닌 HTML 편집기 탭에서 금칙어를 찾습니다. 찾기 단축키는 Ctrl+F 입니다.
  4. 금칙어 부분을 찾으면 금칙어의 사이에 <b></b>라고 넣습니다. 위의 "보지 못한"에서는 "보<b></b>지 못한"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림 4 : HTML 편집기 화면

    그림 4 : HTML 편집기 화면

  5. 다시 저장한다. 다른 금칙어를 알려주면 1번에서 4번을 반복한다.

 참고로 이 방법은 HTML 코드를 지원하는 게시판에서만 가능합니다. BB코드를 지원하는 게시판에서는 <b></b> 코드를 [b][/b] 코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삽입하는 <b></b>와 [b][/b] 코드는 "글씨를 굵게" 만드는 코드입니다. 코드가 단순해서 써먹기 좋습니다.

관련 문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005)
스크립트 (22)
벌레와 팁 (126)
소프트웨어 (240)
하드웨어 (6)
이야기 (24)
말의 나무 (506)
미쳐보자 (22)
일기 (48)
아이폰 (1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