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배너
BLOG main image
왕미친놈의 왕미친세상입니다. 미친 소리는 써도 되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쓰면 안 됩니다.


사랑이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오해를 만들기도 하며,
오해를 이해로 만들어줍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그저께(2009년 12월 4일) 볼일을 보러 가려고 시내버스를 탔다. 그런데 어떤 여자가 휴대폰을 들고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었다.

별 이상한 여자 다 보겠군

처음에는 그 사람의 사정도 생각지 않고 저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얼굴이 두꺼운 여자라도 버스 안에서 저렇게까지 팔을 휘젓거나 고개를 젓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것도 휴대폰을 보면서...

어, 휴대폰...?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그녀가 들고 있는 휴대폰은 화상 통신이 지원되는 휴대폰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녀가 들고 있는 휴대폰 화면에는 누군가가 열심히 그녀처럼 팔을 휘젓거나 고개를 움직이고 있었다.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미안했다. 알지도 못하면서 그녀의 행동을, 그녀의 표현을 이상한 짓으로 치부해 버린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우리는 간혹 너무나 당연하기에, 그것이 당연하지 않는 사람도 있음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린다. 앞으로는 그들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스스로에게 바라 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블로그 개설에 대하여  (2) 2009.12.09
청각장애인과 휴대폰  (0) 2009.12.06
TeamViewer 시험  (0) 2009.12.04
블로그 백업 및 점검  (4) 2009.11.20
문법 강조 적용했다  (0) 2009.11.10
글쓴이는 koc/SALM입니다.
본문에 저작권에 대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거나, 저작권이 BY-SA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 글은 GFDL로 공개한 글입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005)
스크립트 (22)
벌레와 팁 (126)
소프트웨어 (240)
하드웨어 (6)
이야기 (24)
말의 나무 (506)
미쳐보자 (22)
일기 (48)
아이폰 (1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