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중
어제는, 지난 7월 4일 고장난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만 떼어 내어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아버지가 주워온 버려진 컴퓨터. 되살리고 보니 2.4기가 CPU, 1기가 메모리, 80기가 하드디스크였다)에 달아보았다. 그런데 인식이 안 되었다.
헉!
설마! 고장!
다행스럽게도 처음 10메가 부분에 논리적 오류가 생겨 있어서 계속 윈도XP에서 인식 도중에 재부팅해버린 것이었다.
도스용 프로그램으로 복구한 뒤에 연결하니 잘 되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밤에 잠자기 전에 복구하려고 지워진 파일을 되살리려고 검색시키고 잤다. 프로그램은 아는 사람에게 빌려온 LiveData (예전에 파이널데이터)!!!!!!!
점심 먹고 보니 아직도 42시간! 참고로 처음 시작할 때는 48시간!
14시간이나 지났는데도 40시간 이상 남았다니... ㅡㅡ;;
덧붙이는 말
지난 7월 4일 컴퓨터가 고장난 사건은 거의 불가항력에 가까운 사고였다.
백업하려고 새 하드(1테라)를 연결시킨 뒤 "복사"를 한다는 것이 실수로 "이동"을 시켜 버렸다. 더구나 그날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ㅡㅡ; 집에 오니 온통 컴컴했다. 밖에 불을 켜두고 나갔는데, 정전 사고로 다 꺼져 버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컴퓨터는 정전 때문인지 고장나 버리고, 하드를 인식시켜 보니 파일이 없는 거다. ㅡㅡ; 그제야 "복사"가 아닌 "이동"을 시켰다는 걸 알았다. 설상가상으로 1테라짜리 새 하드도 인식이 안 되었다. 이건 어쩔 수 없이 A/S 보냈다. 1주일쯤 뒤에 바로 새것이 왔다.
500기가짜리 복구를 한다는 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