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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미친놈의 왕미친세상입니다. 미친 소리는 써도 되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쓰면 안 됩니다.


사랑이란

서로를 믿는 것

좋아하던 사람과 오랫동안 헤어져서
혹시나 바람 피우피우지 않을까 걱정되고 불안해도
나만의 그대를 믿는 마음

덧붙이는 말

가끔 애인이 자꾸 자기보다 더 예쁜 여자에게 눈길을 준다면서 고민을 털어놓는 여자애들을 보면 한 대 패주고 싶어진다. 노총각 염장 지르기도, 그 정도면 예술의 경지를 넘어서 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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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결심하던 날

몇 년 전(그러니까 2007년) 그 녀석이 제가 사는 곳에 온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 녀석에게 고백을 결심하던 때, 보러 가오지 못한다면서, 그 녀석이 난데없이 "이별"에 갈음하는 말을 하더군요.

나는 진정 그대에게 고백조차 못하는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전에도 그 녀석에게 무려 네 번이나 고백했다가 퇴짜를 맞았고, 세 번이나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했죠. 그래서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한 번 더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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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둘이서 함께 키운 마음

누구나 마음은 하나,
같은 크기를 가진 마음이 하나랍니다.

그 가운데
둘이서 정성껏 키운 마음이 있답니다.
둘이서 기쁨, 슬픔, 노여움, 즐거움을
거름으로 주면서 키워낸
그 마음이야말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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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왜인지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그 마음

등교할 때, 아니면 출근할 때,
스쳐지나갈 뿐인데도 왠지 눈길이 가는 그 사람!

그 사람을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그 마음.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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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은 도둑입니다.

저는 그에게 빛을 도둑 맞았습니다.

그는 모든 빛을 가져간 뒤에 작은 불씨를 던져주었습니다.

그 불씨는 "그대",
내가 사랑하는 "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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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그대를 아끼는 마음

마음 속에 뜨거운 사막이 하나 있습니다.
아무도 그 끝을 모릅니다.
나조차도…….

사막 한켠에는
그대라는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사랑이란
사막의 오아시스를,
그대를 아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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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그대가 하품을 하면,
커피 대신 차를 내어주고,

그대가 웃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숭늉을 내어주고,

그대가 화를 내면,
넋을 맑게하는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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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옷걸이가 되어 주는 것

사랑하는 그대가 쇼핑을 가서 옷을 고르고, 입어 보면,
기꺼이 옷걸이가 되어 주는 것.
절대 얼굴 찡그리지 않고…….

사랑이란

앞서 말한 뜨개질 지켜보기처럼 이것도 결코 쉽지 않다. 오죽하면 여자와 함께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수다 떠는데 옆에 있기와 아울러 함께 쇼핑가기일까? (수다 떠는데 옆에 있으면, 별의별 공격(?)을 다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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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바라보는는 것

사랑하는 그대가 뜨개질을 하고 있으면, 그것을 웃음 머금고 바라보는 것.
절대 하품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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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걱정을 버리는 것

사랑하는 그대가 떠나갈까 걱정된다고요? 그 걱정을 버리세요.
설령, 떠난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잖아요.
그대를 붙잡는다는 건 사랑이 아니니까요.
그건 "소유"랍니다.

사랑은 정녕 걱정을 버리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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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더 이상 가지지 않는 것

오늘까지 가진 의심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더 이상 의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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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버리는 것

그대를 나만의 "그대"로 삼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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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마늘 냄새 풍기는 그대와의 입맞춤.
사랑의 이름으로 그것마저 감미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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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베푸는 것

사랑을 베풂으로 하여
그 사랑은 두 곱절 세 곱절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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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그대가 가까이 있으면 날마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것이 사랑이고,
멀리 있다면 내가 보러 갈 수 있어서 좋은 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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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모든 것을 다 주는 것.

그런데 줄 게 없다고요?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대의 그 아름다운 마음을
그대가 사랑하는 그이에게 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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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대가 다이어트를 하면,
내가 함께 굶어 주는 것.

덧붙이는 말

원래 이 "사랑이란"이라는 제목은 예전에 올린 적이 있는 쌕쌕 광고 카피와 조리퐁 과자에 들어 있는 메시지 카드를 보고 생각한 것입니다. 조리퐁 메시지 카드는 때에 따라 달라지는데, 천일번제를 처음 쓸 때(1990년대 초)에는 "사랑이란"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은 못하지만, 지금까지 쓴 내용 가운데 상당수가 그 메시지 카드에 있던 내용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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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대가 너무 말이 없다면,
내가 그대에게 간지럼을 태워 억지로라도 웃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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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대가 푼수이라면,
내가 그대의 말을 들어주거나 보면서 조용히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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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나이가 많거나
  너무 나이가 많아 보일 때
그대를 어려 보이게 꾸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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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어리게 보일 때
그대를 성숙해 보이게 꾸며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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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나이가 많거나
  너무 나이가 많아 보일 때
나도 나이가 많아 보이게 꾸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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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어리게 보일 때
나도 젊어 보이게 꾸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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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죠. 그런 형태를 하나씩 밝혀 보겠습니다.

까치의 사랑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 오혜성의 사랑은 매우 맹목적이죠. 정수라의 〈난 너에게〉에 나타나듯이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절대적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가 이현세의 굽이진 개인사 때문인지, 그의 작품에는 이와 같은 여성에 대한 맹목적 사랑을 다룬 것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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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쓸쓸하시다고요? '쓸쓸한 사랑' 노란 스토크가 생각나네요.

아네모네의 '덧없는 사랑'

엉겅퀴의 '고독한 사랑'
장미의 '불타는 사랑'
진달래의 '사랑의 즐거움'
철쭉이 가진 '사랑의 기쁨'
트리토마의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덧붙이는 말

드디어 제200번째 글입니다. ^^a

예전에 적은 글을 열심히 발굴(?) 중입니다.

위에서 적은 아네모네는 '아네모네 코로나리아'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흔히 '바람꽃'(아네모네 나르키시플로라)이라고 부르는 꽃도 '아네모네'입니다만,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참고로 '아네모네'를 한국어로 옮기면 '바람꽃'이 되죠.

또한 제피로스와 아네모네의 사랑을 참조한다면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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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대가 어수룩하다면,
내가 깍쟁이가 되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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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하는 그 남자가 마마보이라면,
내가 '엄마'가 되어 주는 것.

덧붙이는 말

만화 여주인공의 대사였습니다. 그런데 만화 제목을 적어두지 않았네요. 기억에도 없는 걸 보면 그다지 재미 있는 만화는 아니었던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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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입지 않아도 춥지 않고
벗지 않아도 덥지 않다.

이 모든 것을 다해야 비로소 사랑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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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 이야기>

Parfait Amour
파르페 아모르
완전한 사랑

저는 "술"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대를 위해서
Parfait Amour
한 잔을 함께 마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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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 이야기>

제 과거가 의심스럽다고요? 뭐, 어때요, 지금의 저하고는 아무 상관 없잖아요.

상관 있다고요?

그럼 이렇게 해요.
그대의 과거도 미래도 그대가 가져요.
거기에 내 화려한 미래까지 그대가 가져요.

내 별볼일 없는 과거는 그대가 의심하는 그녀가 가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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