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미안하다.
난 너에게 폐만 끼치는
존재일지도.
'말의 나무 > 천일번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325번제] 찾다. (0) | 2011.03.18 |
---|---|
[제324번제] 진심 (0) | 2011.03.17 |
[제322번제] 사랑이란? 158 - 눈물 (0) | 2011.03.15 |
[제321번제] 성 밸런타인의 날 (0) | 2011.03.14 |
[제320번제] 내 사랑이 거짓이라면 (0) | 2011.03.13 |
미안하다.
난 너에게 폐만 끼치는
존재일지도.
[제325번제] 찾다. (0) | 2011.03.18 |
---|---|
[제324번제] 진심 (0) | 2011.03.17 |
[제322번제] 사랑이란? 158 - 눈물 (0) | 2011.03.15 |
[제321번제] 성 밸런타인의 날 (0) | 2011.03.14 |
[제320번제] 내 사랑이 거짓이라면 (0) | 2011.03.13 |
[제301번제] 내일 (0) | 2011.02.22 |
---|---|
[제300번제] 행복하소서. (0) | 2011.02.21 |
[제298번제] 아직은… (0) | 2011.02.19 |
[제297번제] 사랑이란? 157 - 자연 : 스스로 그러한 것 (0) | 2011.02.18 |
[제296번제] 눈 (0) | 2011.02.17 |
지난 9월 말경 제가 파천일검을 해킹했다면서, 느닷없이 제 계정을 막아 버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 계정에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이, 그저 파천일검 운영자가 제 계정을 마구잡이로 헤집으며, 최종적으로 모든 아이템을 빼앗아가는 것을 사건이 모두 끝난 뒤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천일검 운영자는 제가 해킹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 뒤로도 전혀 사과의 말조차 하지 않더군요. 저는 파천일검 운영자 때문에 게임을 사실상 접거나, 그게 아니라면 1레벨부터 다시 키워야 할 위기에 봉착했는데도 그들은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유저 계정을 마구 헤집어 놓고서도 아무 말이 없이 그저 "네가 해킹했으니 당해야 한다."입니까? 아니, 그것도 아니군요. 현재 제 계정은 접속 불가가 아니므로, 제가 해킹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럼, 제 계정을 압류하고 헤집은 데 대한 사과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당신들이 제 계정을 마구 뒤진 이유가 해킹 때문이었다면, 제가 해킹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 때 곧바로 사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사과를 안 하는지요?
그리고 제 계정을 뒤진 원인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분명히 저는 처음부터 "해킹한 적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 시점에서 피해 신고가 있었더라도, 일단은 계정의 아이템을 그냥 두었어야 합니다. 왜냐고요? 이미 "제 계정이 해킹되었다"라고 저 역시 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 신고 양식에 어긋나기 때문에 인정 못한다고요? 그럼 저 역시 파천일검 운영자의 행위는 고의로 게임을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생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 차례 이메일로 답장을 했음에도 파천일검 운영자는 "책임 없다" "알아서 하라"라는 식의 답변만 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권리로, 무슨 권한으로 남의 계정에 제제를 가한 것입니까? 운영자는 게임 전체의 해킹 위험이 있을 때 그것을 막는 의무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없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권리도, 권한도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파천일검 운영자의 행동을 보면, 무조건 운영자는 옳고 유저는 잘못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싶습니다.
(예컨대, 1개월 이상 접속하지 않은 사용자가 접속했을 때 이메일로 본인 확인만 했어도 해킹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영자라는 사람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더군요. 그래놓고는 해킹 신고가 들어오니 계정부터 막고는 이메일 날렸더군요. 어떻게 그런 정신머리로 사이트 운영자를 하고 있는지 진짜 놀라울 뿐입니다.)
아무튼 이러쿵저러쿵 말해봐야 저에게 아무 이득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받은 모욕에 대한 사과는 반드시 받고 싶습니다. 파천일검 운영자의 성의있는 사과를 요구합니다.
//덧 : 아래에 제가 보낸 이메일 있습니다.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지음
이제 갓 틀어올린 앞머릿결
사과나무 아래로 비쳐올 제면
앞머릿결 사이로 찌른 꽃비녀
꽃다운 임이라고 생각했더라.
하얀 손을 내밀어 다정하게
사과를 나에게 건네준 그미
연분홍 빛깔 고운 가을 열매로
사람을 그리게 되고 마누나.
하염없이 내쉬는 이 내 한숨
임의 머릿결에 닿았을 제면
달콤한 물이 오른 사랑의 술잔
그대의 정으로 기울였더라.
과수원 사과나무 아래로
언제부터인가 절로 난 오솔길
누가 처음 밟은 자리일까나?
물으면 한결 더 그리워지누나.
저 글을 처음 적었을 때는 지은이를 시마자키 도오송으로 했었다. 그래서 시마자키 도송으로 검색했는데 없더군요. ^^a
나중에야 제목이 初恋이라고 잘못 적힌 것을 보고는 고쳤습니다. 初恋이 아니라 初戀입니다. 물론 지금에야 初恋이라고 써도 옳습니다만, 이 시가 지어질 당시에는 初戀이라는 제목이 붙었기 때문에 정정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제159번제] 사랑이란? 77 (0) | 2010.10.13 |
---|---|
[제158번제] 사랑이란? 76 (0) | 2010.10.12 |
[제156번제] 사랑이란? 74 (0) | 2010.10.11 |
[제155번제] 사랑이란? 73 (0) | 2010.10.10 |
[제154번제] 사랑이란? 72 (0) | 2010.10.09 |